아름답네요. 사랑하는 사람에게 받았던, 태어나 처음으로 선물로 받아본 꽃 - 칼란디바. 올바르게 돌봐주는 방법을 몰라 얼마 못 가 시들어 죽고 말았지만...

그로부터 세월은 흘러, 사랑하는 그녀는 떠나 제 곁엔 지금 없어도 여전히 제 자리 한 켠을 지켜주던 칼란디바 없는 작고 빈 화분에 다시 행복했던 그 시절을 회상하며 칼란디바 조화를 흙에 예쁘게 꽂아봅니다. 너무 보기 좋고 사랑스럽네요. 행복합니다. 다시 그 때로 돌아간 것만 같아 설레면서도 또 한 편으로는 가슴이 아려와요. 그래도 감사합니다. 한 때 칼란디바 조화를 찾기 위해 분주히 발품 팔며 돌아다녔거든요. 감사합니다... 감사합니다...